인명 구조 로봇 개발 활발

입력 2006.06.06 (08:20)

<앵커 멘트>

세계 제 1위의 로봇 강국인 일본에서는 최근에도 다양한 로봇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습니다.

지진을 비롯해 각종 재난 현장에서 인명 구조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로봇도 최근 개발됐습니다.

도쿄에서 홍지명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일본 치바 공업대학이 개발한 인명구조용 로봇입니다.

지진 등의 재난 현장에서 무너진 건물 잔해를 다니며 열 감지기 등으로 생존자를 찾도록 설계됐습니다.

새로 개발된 로봇은 몸통과 전후좌우 6개의 바퀴가 모두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이 때문에 울퉁불퉁한 건물 잔해에서 이전 모델보다 빠르고 쉽게 기동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고야나기 (치바공대 미래로봇기술연구센터 부소장) : "보다 독립된 움직임으로 잔해의 경사나 높낮이 등에 훨씬 적응력이 강해졌다."

등에다 사람을 태우고 재난 현장을 탈출할 수 있는 로봇도 개발됐습니다.

휠체어 대신 장애인의 발을 대신할 수 있도록 새로 개발된 로봇은 계단도 거뜬히 오르내립니다.

불을 끌 뿐 아니라 쓰레기도 처리하고 사람도 안내하는 다목적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강아지와 뱀,거미 등 각종 애완용 로봇은 지능형 시스템을 갖춰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로봇 강국으로 줄달음치고 있는 일본은 안내나 경비,간호 등 인간을 직접 상대하는 차세대 로봇 사회에 대비해 지난달에는 각종 안전 장치를 규정한 로봇 헌법까지 마련해놓았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홍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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