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심장병이나 뇌졸중등 동맥경화 합병증은 쉽게 재발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관리를 철저히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44개국의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8명 가운데 1명이 치료한지 1년안에 재발하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년 전 심장혈관 확장 시술을 받은 이 환자는 이후 두 번이나 같은 시술을 반복해야 했습니다.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심장혈관 세곳이 매년 돌아가면서 막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형규(서울 신림동) : "처음에는 모르고 그냥 평상시처럼 하고, 선생이 경고해도 그냥 그런가 보다 했는데, 다시 쓰러졌을 때..."
이처럼 동맥경화로 인한 합병증은 재발률이 높아 더욱 문제입니다.
프랑스의 한 대학에서 한국 등 44개국 6만 7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심장병이나 뇌졸중, 말초혈관질환 등 동맥경화 합병증의 1년 내 재발률이 1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명 가운데 1명 꼴입니다.
동맥경화는 심장혈관이나 뇌혈관뿐만 아니라 말초혈관 등 우리 몸의 모든 혈관에 생기기 때문에 그만큼 재발 위험이 높습니다.
실제로 심장병 환자의 25%는 뇌졸중이나 말초혈관질환을, 뇌졸중 환자의 40%는 심장병이나 말초혈관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맥경화로 인한 혈전이 인체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인터뷰>오동주(고대구로병원 심장내과 교수) :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병원에서의 관리를 철저히 받고 콜레스테롤은 낮출 수 있을 만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예순 살 이상에서 평균수명을 8년 이상 단축하는 것으로 알려진 동맥경화...
콜레스테롤 관리가 최상의 치료책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