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제 아쉬움을 뒤로하고 냉정한 평가를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할 땝니다.
세계축구와의 수준차를 줄이기 위한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잘싸웠지만 세계축구의 벽과 우리의 한계를 실감한 대회였습니다.
홍명보 코치는 선수들의 기술적인 성장이 없다면 앞으로도 힘들 것이라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체력을 바탕으로 한 압박축구는 훌륭했지만 그것만으로 세계축구를 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대표팀이 기록한 오프사이드는 4개로 32개국 가운데 4번째로 적은 갯숩니다.
오프사이드가 공격력의 절대척도는 아니지만 우리의 경우 날카로운 침투패스와 약속된 플레이가 없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용수 (KBS 축구해설위원) : "결정적인 기회를 만드는 세밀함과 결정력, 세계 무대에 도전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선수들의 기술 향상을 위해서는 해외진출도 중요하지만 결국 K리그의 수준 향상, 그리고 프로팀과 대표팀간 협조체제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이운재 (축구대표팀 주장) : "K리그가 활성화되야하고, 팬들도 경기장 찾는 등 조화 이뤄야"
또 외국인 감독의 쪽집게 과외식 훈련에 의존해 4년만을 준비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대표팀 운영체계도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