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2호, 다음 달 원격 촬영

입력 2006.07.29 (22:36)

<앵커 멘트>

어젯밤 아리랑 2호 위성이 성공적으로 본궤도에 진입하면서 우리나라도 이제 위성 강국 대열에 서게 됐습니다.

다음 달부터 위성 원격 촬영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김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85 km 우주 상공에서 아리랑 2호 위성이 보낸 신호가 대전 지상국에 수신되자, 관제실 안은 환호로 가득 찹니다.

순전히 우리 기술로 세계 6위 권의 위성 강국 대열 안에 발돋움한 순간입니다.

위성이 본 궤도 진입에 성공하면서 지상 관제팀은 오늘부터 위성의 위치를 교정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유명종(아리랑 2호 위성 담당 연구원) : "약간의 오차를 매일 매일 검토해서 실시간으로 보정하고 있습니다."

아리랑 2호 위성은 앞으로도 계속 하루에 3번 씩 이곳 대전에 있는 지상국과 교신을 하게 됩니다.

위성의 위치가 안정되는 다음달부터는 1 m 급 고해상도 카메라의 원격 촬영이 시작됩니다.

전남 고흥과 전북 김제가 가장 유력한 시험 촬영지역입니다.

<인터뷰>안상일(아리랑 2호 위성 담당 연구원) : "김제와 고흥에 저희들이 보정을 하기 위한 시설이 있기 때문에 그곳을 먼저 찍으면 좀 더 좋은 영상을 만들어내는 보정 데이터를 얻을 수 있고..."

그러나 지난 99 년 발사된 아리랑 1호도 시험 영상으로 일본을 촬영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외국 지역을 시험 촬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시험 촬영과 보정작업이 끝나는 두달 뒤부터 아리랑 2호는 지상에 대한 본격적인 원격 탐사와 촬영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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