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적 캐릭, 로이 킨 번호 16번 단다

입력 2006.08.01 (09:02)

수정 2006.08.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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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사상 6번째로 비싼 몸값을 지불하고 영입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25)이 구단 메디컬테스트에 통과해 공식적으로 '맨유맨'이 됐다.
맨유는 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에 이적료 1천860만파운드(약 331억원)를 주고 데려온 캐릭이 메디컬테스트를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맨유는 이날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캐릭에게 지난해 팀을 떠난 로이 킨의 등번호 16번을 배정하기로 했고 2일 입단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한 캐릭에게 배번 16번을 주겠다고 말했다"며 "보통 선수들이 특정 번호에 대한 미신을 갖기 마련인데 캐릭이 기쁘게 번호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토트넘의 마틴 욜 감독은 이날 구단 홈페이지에 "이번 이적은 캐릭이 원했던 결과"라며 "캐릭에게 팀에 남아달라고 얘기했지만 뜻을 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2년전 웨스트햄에 275만파운드(약 49억원)를 지불하고 캐릭을 데려온 토트넘은 이번 이적으로 무려 1천585만파운드(약 282억원)의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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