욜 감독 “왼쪽 대안, 이영표도 주전경쟁”

입력 2006.08.02 (14:30)

수정 2006.08.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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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년차’ 이영표(29.토트넘)가 2006-2007시즌 개막을 앞두고 힘겨운 팀내 주전경쟁을 치르게 됐다.
마틴 욜 토트넘 훗스퍼 감독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과 비교할 때 올 시즌 선수 구성에서 나아진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지난 시즌에는 왼쪽에 이영표 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지금 우리는 두 명의 옵션을 가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올해 프랑스 1부리그 랑스에서 영입한 카메룬 출신 왼쪽 윙백 베누아 아수 에코토(22)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 지난 시즌 대안이 없었던 이영표의 붙박이 자리를 놓고 본격적인 주전경쟁이 시작됐음을 알린 것이다.
욜 감독은 이번 인터뷰에서 올 시즌 영입한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디디에르 조코라, 수비수 에코토가 빠르게 팀 분위기에 적응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번에 합류한 3명 다 지금까지 잘 해왔고 구단 전체가 이들을 돕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3명 모두 영국식 축구에 잘 맞는다. 에코토와 디미타르는 친선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디미타르는 골까지 성공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에코토는 왼쪽 윙백으로서 좋은 옵션"이라고 말해 이영표의 백업 요원일 뿐 아니라 치열한 주전 경쟁상대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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