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中 ‘서비스업’ 진출 봇물

입력 2006.08.02 (08:00)

<앵커 멘트>

과거 제조업 위주로 이뤄졌던 한국 기업의 대중국 투자가 최근에는 서비스업 분야에서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국 소비시장의 구매력이 증가한데다 서비스 분야에 대한 규제가 대폭 완화됐기 때문입니다.

베이징 정인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SK 주유소가 최근 중국 선양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중국 정부가 100% 외국 자본을 인정한 첫 케이스로 모두 12곳을 허가받았습니다.

<인터뷰>박신호 (SK네트워스 중국지점 대표): "동북3성을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여러 서비스를제공하도록 복합마케팅을 지향할 예정..."

이 제과업체는 지난해 8월 베이징에서 문을 연 이후 1년만에 3호점까지 늘렸습니다.

맛과 실내 인테리어 등에서 기존 중국 업체들과 차별을 보이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뷰>박근태 (CJ 중국지점 대표): " 자심감을 얻어 금년에는 10호점까지, 내년에는20호점까지 확장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렌터카나 대형 할인점 등 서비스업에서의 중국 진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대중국 투자액 역시 지난 2천2년 4천백만 달러에서, 지난해 9천6백만 달러로 3년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 투자가 증가한 것은 중국이 세계무역기구 가입 후 서비스 분야 규제를 완화한데다,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최용민 (한국무역협회 부장): " 중국의 고소득 구매층을 10%로 봤을 때 1억명을 넘기 때문에 구매력이 경제성장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은 이미 세계의 제조 공장에서 소비시장으로 바뀌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2008년 올림픽 특수를 앞두고 중국 서비스 분야에 대한 진출은 더욱 다양하게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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