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선보일 와이브로 서비스

입력 2006.08.10 (07:55)

고속 이동중에도 언제 어디서나 초고속인터넷 수준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와이브로(Wibro)가 기존의 기술들과 결합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우선 대표적인 연동 서비스는 와이브로와 지상파DMB의 결합.
이 연동서비스는 PDA형 와이브로 단말기에 USB형 지상파DMB 수신기를 결합해 방송을 시청하고 양방향 데이터방송은 와이브로망을 리턴패스로 활용하는 형태이다. 방송망으로 지상파DMB 데이터방송을 수신하고 와이브로망으로 회신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KBS와 KT는 이미 지난 5월 `DMB-와이브로 연동서비스 개통식'을 갖고 시범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으며 양사는 곧 지상파DMB와 와이브로 수신 일체형 단말기를 통해 연동서비스를 정식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KT는 KBS의 방송콘텐츠를 와이브로의 다시 보기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방송프로그램 시청 도중 와이브로로 이동해 인터넷쇼핑을 하거나 추가 정보 등 각종 부가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와이브로-DMB 결합서비스의 등장은 방송통신분야 서비스간 결합을 촉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별도로 기존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와 와이브로가 결합된 듀얼모드 듀얼밴드(DMDB) 단말도 출시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와이브로의 좁은 커버리지와 음성통화 부재 등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와이브로와 CDMA를 결합하고 여기에 유ㆍ무선 연동플랫폼인 `위피'를 탑재한 단말기를 연내에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DMDB단말 개발을 위해 최근 국내 한 위피 솔루션 개발사와 플랫폼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윈도 모바일 5.0이 운영체계(OS)로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말기가 출시될 경우 국내 최초의 유ㆍ무선 결합 전화기 원폰의 부진으로 위축됐던 KT의 컨버전스 단말 전략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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