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지방 호우경보…내일까지 150㎜

<앵커 멘트>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보되고 있는 강원 영동지역의 상황을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류호성 기자!
지금 비는 어느 정도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예, 지금은 밤이 되면서 잠깐 바람이 약해진 가운데 빗줄기도 잦아들고 있습니다.

영동지역 동해안에는 1시간에 1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에 1시간에 20mm 정도의 비가 내린 것과 비교하면 조금 잦아든 편입니다.

하지만 태풍이 몰고 온 많은 구름으로 강릉과 동해, 삼척지역은 오후 6시부터 호우주의보가 경보로 강화됐습니다.

태백과 속초, 고성 등에도 호우주의보가 계속 발효중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는 삼척이 298mm로 가장 많고, 동해 173, 강릉 114, 대관령은 98mm를 기록했습니다.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동해상에는 4에서 5m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어선 4천여 척이 항포구에 발이 묶였습니다.

영동 지역에는 곳에 따라 내일까지 많게는 150mm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아직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지난달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던 평창과 인제 등 수해지역에서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활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