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안정환, 축구대표팀 탈락

입력 2006.08.30 (08:15)

수정 2006.08.30 (08:42)

<앵커 멘트>

축구 천재로 불리던 박주영이 아시안컵 예선전을 앞둔 축구대표팀에서 탈락했습니다.

핌 베어벡 감독은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안정환도 제외시켰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시안컵 예선전 출전 선수 명단을 읽어내려간 베어벡 감독.

<인터뷰> 베어벡 : "조재진..정조국..박지성..설기현..이천수 최성국..이종민.."

베어벡호 명단 25명의 이름이 모두 발표될때까지 박주영의 이름은 끝내 불리지 않았습니다.

최근 K리그에서 벤치 멤버에 머무른 박주영의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인터뷰> 베어벡 : "박주영은 지난 소집훈련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했지만 솔직히 예전의 기량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베어벡 감독은 오히려 한창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정조국과 최성국이 박주영 보다 더 낫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5월 월드컵 최종예선 우즈벡전 이후 박주영이 대표팀 명단에서 빠지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주영에게 일종의 충격요법을 줘 분발을 이끌어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적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안정환도 이번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소속팀이 없어 훈련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게 이윱니다.

차두리를 수비수로 재승선시킨 베어벡 감독은 또 이종민과 조성환을 새로 발탁해 세대교체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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