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투톱’ 특명…연패 탈출 선봉

입력 2006.11.03 (22:12)

수정 2006.11.03 (22:31)

<앵커 멘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딩의 설기현이 내일 밤 리버풀전에서 위치를 바꿔 최전방 투톱으로 출격합니다.

4연패의 사슬을 끊기 위한 코펠 감독의 고육지책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드필더 설기현이 최전방 공격의 특명을 받았습니다.

최근 4연패의 수렁에 빠진 레딩 코펠 감독이 꺼내든 비장의 카드입니다.

코펠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전에 설기현을 투톱으로 올리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설기현의 멀티 능력에 큰 기대를 나타낸 것입니다.

벨기에 리그 시절 원톱으로 활약했던 설기현은 지난 달 포츠머스전에서도 케빈 도일과 함께 투톱으로 뛴 적이 있습니다.

체력 저하에 이은 발목 부상으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설기현 에겐 새로운 기회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설기현 : "감독님은 공을 잡으면 무조건 돌파하고 저돌적으로 상대를 공략하는 모습을 원하시는 것 같아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초반 돌풍이 주춤하며 리그 10위까지 떨어진 레딩.

스트라이커 설기현의 어깨에 레딩의 부활 여부가 달려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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