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전자랜드가 대형 슈터로 떠오르고 있는 김성철을 앞세워 안양 KT&G를 제압하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소식 김도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커다란 포물선을 그린 3점포, 한 박자 빠른 스텝에 이은 미들슛, 4쿼터는 김성철 타임이었습니다.
66대 63으로 석 점 차 뒤진 상황에서의 동점 3점슛을 포함해 4쿼터에만 8득점, 여기에 넓은 시야로 김태진의 쐐기 3점슛을 이끌어내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인터뷰> 김성철 (전자랜드) : "외곽포 감각이 많이 떨어졌었는데 계속 기다리다보니 좋은 찬스가 온것 같아"
경기당 3.4개로 3점슛 1위, 19득점으로 국내 선수 2위, 자유투 4위 등 공격 각 부문에서 김성철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한 김성철을 앞세워 전자랜드는 KT&G에 86대 77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센터출신으로 피봇과 1대 1 능력을 갖춘것도 김성철의 장점입니다.
<인터뷰> 최희암 (전자랜드 감독) : "김성철은 수비 뿐 아니라 공격력을 갖춘 선수다."
전자랜드는 3연패에서 탈출했고, SK는 32점을 몰아넣은 방성윤의 활약으로 KTF를 대파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