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진, 11개월만에 세계 챔프 탈환

입력 2006.12.17 (21:44)

수정 2006.12.17 (21:55)

<앵커 멘트>

프로복싱의 지인진이 11개월 만에 챔피언 벨트를 되찾으며, 국내 유일의 남자 프로 복싱 세계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이성훈 기잡니다.

<리포트>

10살이나 어린 챔피언 로페스를 상대로 타이틀 도전에 나선 지인진.

백전노장의 체력과 투혼은 젊은 챔피언을 완전히 압도했습니다.

날카로운 원투펀치에 이어 절묘한 타이밍의 어퍼컷.

후반에는 소나기펀치까지 작렬시키며, 거침없이 챔피언을 몰아붙였습니다.

1라운드부터 12라운드 끝까지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공세로 나선 지인진은 결국,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챔피언 벨트를 되찾았습니다.

지난 1월 석연찮은 판정으로 타이틀을 빼앗긴 지 11개월 만에 다시 챔피언으로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지인진 (WBC 페더급 세계 챔피언) : "이번 챔피언의 영광은 딸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지인진은 국내 유일의 남자 세계 챔피언에 오르며, 한국 남자 프로 복싱의 자존심을 살렸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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