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이틀째…북한 금융실무 그룹 도착

입력 2006.12.19 (10:26)

수정 2006.12.19 (10:57)

북핵 6자회담 이틀째인 오늘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 BDA 계좌에 동결된 북한 돈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북한 금융실무진들이 오늘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오광철 북한무역은행 총재가 이끄는 북측 실무진들은 미 재무부의 글레이져 부차관보와 오후쯤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자리에서 북측은 BDA에 동결된 2천5백만 달러 해제를 주장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대해 미측은 북측의 자금이 돈세탁등 불법행위에 관련된 만큼 현재로선 동결 해제등의 조치는 있을 수 없음을 분명히 할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와함께 6자 회담 참가국 수석대표들은 오전부터 베이징 댜오위타이에 모여 어제 기조 연설에서 드러난 북한과 미국의 입장차를 좁히기 위해 관련 협의을 벌이고 있습니다.
북한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미국의 금융제재와 유엔 제재등 모든 대북 제재가 먼저 해제돼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핵군축회담을 요구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다시 전달한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대해 미 국무부 힐 차관보는 금융제재 문제는 실무 회담에서 논의하되 지금은 인내의 한계를 초과한 만큼 북한은 비핵화를 위한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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