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영표, 나란히 ‘평점 7점’

입력 2006.12.27 (08:55)

수정 2006.12.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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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털고 2경기 연속 출전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5)과 토튼햄의 이영표(29)가 팀 승리에 기여하며 비교적 높은 점수인 평점 7점을 나란히 받았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오전 2006-2007 프리미어리그 20차전 위건 어슬레틱과의 경기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박지성에게 7점을 매겼다.
지난 9월 왼쪽 발목 인대를 다쳐 100여 일 간 수술과 재활 훈련을 받았던 박지성은 24일 아스톤 빌라와 원정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 후반 5분 페널티킥을 유도하고 위협적인 슈팅과 크로스를 여러 차례 날리며 '바쁘게 움직였다(busy)'라는 평가를 받았다.
팀 동료 가운데 선제골과 추가골 등 혼자 2골을 터뜨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가장 높은 평점 9점, 공격과 수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웨인 루니와 폴 스콜스는 8점을 각각 받았다.
박지성과 함께 이날 선발 출격한 이영표에게도 평점 7점이 주어졌다.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 90분을 뛰며 활발하게 움직인 이영표는 여러차례 날카로운 크로스를 선보이면서 '위협적인 크로스(Dangerous crosses)'란 평가를 받았다.
이영표는 이날 경기에서 포지션 경쟁자인 베누아 아소 에코토를 밀어내고 왼쪽 윙백 주전 자리를 확고히 지키는 동시에 지난 7일 미들즈브러와 리그 16차전 이후 5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에 2골을 몰아 넣은 저메인 데포는 평점 9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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