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 풀타임 맹활약

입력 2006.12.27 (22:09)

수정 2006.12.27 (22:11)

<앵커 멘트>

맨체스터의 산소탱크 박지성이 부상 이전의 모습으로 완벽 부활을 선언했습니다.

박지성은 위건전에서 페널티킥을 이끌어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후반 4분, 박지성이 순식간에 상대의 볼을 가로채 페널티킥을 얻어냅니다.

두번째 골을 이끄는 재치있는 플레이는 박지성에 대해 다소 회의적이었던 현지 언론의 평가도 바꿔놓았습니다.

<녹취> ESPN 중계멘트 : "발목부상에서 완전히 돌아온 박지성이 위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복귀 세 번째 경기.

두 골을 뽑아내며 팀의 3대 1 승리를 이끈 호날두가 주연이었다면, 빠른 원터치 패스로 찬스를 만든 박지성은 빛나는 조연이었습니다.

세 경기 비교 출전시간도 점차 늘려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을 증명했고, 팀 플레이에 잘 적응해 볼을 잡는 횟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올 시즌 첫 풀타임 소화하며 시즌 최고 평점을 받은 박지성의 부활은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맨체스터에 날개를 달아줬습니다.

토트넘의 이영표도 리그 5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을 이어가며, 에코토를 밀어내고 주전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약점으로 지적돼던 크로스의 정확도도 높여 팀의 2대 1승리에 보탬이 됐습니다.

레딩은 체력 안배를 위해 설기현을 빼고도 강호 첼시와 비기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패색이 짙던 후반 40분, 첼시 에시엔의 자책골로 2대 2,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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