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지고는 못 살아”

입력 2007.02.26 (22:33)

<앵커 멘트>

이번 주말 K리그 개막을 앞두고,k리그 감독들이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화끈한 공격축구로 멋진 경기를 펼칠 것을 다짐했습니다.

특히 천적팀을 반드시 이기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겨울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2007년을 준비해온 K리그 구단들.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한자리에 모여,정정당당한 승부를 다짐했습니다.

<녹취> 최강희: "열심히 할 것을 선서합니다."

K리그 감독들은 올시즌엔 천적팀을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농담을 섞어,재미있게 표현했습니다.

<녹취> 차범근(수원 감독): "대전을 이기고 싶다. 미안하다."

<녹취> 최윤겸(대전 감독): "수비 축구를 해서라도 지지 않겠다."

교통 체증때문에 늦게 합류한 부산 에글리 감독은 친구인 차범근 감독을 반드시 꺾겠다고 선언했고,

<녹취> 에글리(부산 감독): "부자구단이자 친구가 감독인 수원을 반드시 이기고 싶다."

전남 선수인 김치우에겐 이름을 놓고, 친근감을 표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에글리 통역: "에글리 감독이 김치우 선수 이름을, 먹는 김치를 떠올리며 외웠다고 합니다."

K리그는 이번 주말 개막전을 시작으로,올시즌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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