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아찔한’ 역주행 사고

입력 2007.03.03 (21:42)

<앵커 멘트>

고속도로에서 승용차가 갑자기 역주행하면서 차량 두 대와 충돌했습니다.

또 만취한 운전자가 몰던 승합차가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오늘 사건 사고 차세정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승용차 앞 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찌그러졌습니다.

고속도로 곳곳에 차량 파편이 널려있고, 방음벽은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사고는 23살 이모 씨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옆 차선의 승합차와 부딪힌 뒤, 갑자기 역주행을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역주행하던 이 씨는 마주 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또다시 화물차와 부딪혔습니다.

아찔한 5킬로미터 역주행으로 운전자 이 씨를 포함해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음주 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술집 벽면 한가운데가 뻥 뚫렸습니다.

술집 안에 있던 집기가 부서지고 깨진 채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3시쯤, 31살 노모 씨가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몰고 술집으로 돌진했습니다.

<녹취> 사고 피해자 : "얘기 도중에 갑자기 가라앉는 느낌을 받고,제가 밑에 깔려 있었기 때문에, 가게에 앉아 있는 상태에서 당했기 때문에 정확히 몰라요."

이 사고로 술집 안에 있던 주인과 종업원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새벽 중부 내륙고속도로 경남 창녕 나들목 부근에선 55살 이모 씨가 몰던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5미터 아래로 굴러 이 씨가 숨졌습니다.

또 김해시 부원동과 상동면에서도 잇따른 빗길 교통사고로 운전자 두 명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차세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