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네이버’도 음란물 게재

입력 2007.03.21 (22:38)

<앵커 멘트>

유명 포털 사이트에 음란물이 게재되는 사고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야후에 이어 이번에는 다음과 네이버에도 음란물이 출현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명 포털사이트 '다음'의 동영상 사이트입니다.

'엽기, 유머' 게시판으로 들어가자 갑자기 낯뜨거운 화면이 나타납니다.

성행위를 묘사한 음란물이지만 누구나 볼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40분 쯤 올라온 이 동영상은 조회수 2500건을 기록한 뒤 6시간 반이 지나서야 삭제됐습니다.

<인터뷰>한상경(다음미디어 클린센터장): "모니터링 양이나 이런 부분이 너무 많아서 모니터링 과정에서 누락이 좀 있었던 것 같고요..."

국내 최대 포털 네이버에도 어제 밤 외국 여성 나체 사진이 3시간 동안 실렸고, 남성 알몸 사진이 한달 동안 올라 있다가 오늘 부랴부랴 삭제되기도 했습니다.

사고가 잇따르자 선량한 네티즌들이 포털업체들과 정보통신부를 꾸짖고 나섰습니다.

<인터뷰>주미진(함께하는시민행동 포털이용자운동 TF팀): "정보통신부와 포털사이트가 공동으로 24시간 신고센터를 운영해서, 신고가 들어왔는데도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과징금을 물리는 식으로 정화장치를 제도화하는..."

경찰은 이제야 수사에 들어갔고, 정보통신부도 뒤늦게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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