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값진 200m 동메달

입력 2007.03.28 (08:00)

수정 2007.03.28 (08:23)

<앵커 멘트>

한국 수영의 간판스타 박태환이 400미터 금메달에 이어 200미터에서도 값진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

박태환은 이번에도 놀라운 막판 스퍼트로 아시아 신기록까지 세웠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태환이 펠프스와 호헨반트등 전설적인 슈퍼스타들과 같은 시상대에 우뚝섰습니다.

당초 취약종목으로 평가됐던 200미터 결승전.

박태환은 8명중 가장 빠른 0.66초의 출발 반응을 보이며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150미터까지 4위로 달리던 박태환은 마지막 40미터를 남기고 무서운 막판 스퍼트로 역전에 성공해 3위를 차지했습니다.

1분 46초 73.

지난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세웠던 아시안 신기록을 세달만에 0.39초 경신하며 한국 수영의 역사를 또 한번 새롭게 장식했습니다.

<인터뷰> 박태환 : "200m를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 펼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박태환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단거리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내 세계 수영계의 무서운 신예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또한 지난 400미터에 이어 200미터에서도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며 중장거리 뿐 아니라, 단거리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이른바 멜버른의 기적을 이어가고 있는 박태환은 이번 주 토요일 1500m 예선을 치른 뒤 일요일 결승전에 나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