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한에 접전 끝 챔프전 선승

입력 2007.03.29 (16:00)

수정 2007.03.29 (16:40)

KBS 뉴스 이미지
용인 삼성생명이 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안산 신한은행을 꺾고 먼저 앞서갔다.
삼성생명은 29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로렌 잭슨(33점.11리바운드)과 변연하(18점)를 앞세워 73-69로 승리를 거뒀다.
역대 챔피언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할 확률은 56.3%다.
원정 경기를 이긴 삼성생명은 31일 오후 4시 홈구장인 용인실내체육관에서 2차전을 맞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신한은행은 태즈 맥윌리엄스(36점.10리바운드.5어시스트)가 36득점을 하면서 `용병 대 용병'의 싸움에서 뒤지지 않았지만, 변연하가 주도한 외곽포 싸움에서 삼성생명에 밀리고 말았다.
경기는 챔피언전답게 4쿼터 중반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었다.
3쿼터까지 53-51로 삼성생명이 근소하게 앞서갔으나 신한생명이 4쿼터 초반 맥윌리암스와 하은주(10점)의 잇단 골밑슛으로 전세를 뒤집자 삼성생명은 변연하의 3점슛 등으로 쫓아왔다.
또 변연하는 3점슛에 이은 자유투, 가로채기까지 성공시키면서 삼성생명이 막판 주도권을 잡는데 앞장섰다. 변연하는 중요한 시기에 3개의 3점포를 성공시켰고, 김세롱(11점)도 3개의 3점슛을 거들었다.
신한은행의 진미정이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69-70까지 따라붙었을 때 남은 시간은 27.5초.
공격권을 가진 삼성생명은 종료 10.8초를 남기고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박정은이 차분하게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한은행은 7초를 남기고 정선민(10점.4리바운드)이 회심의 3점슛을 시도했으나 림을 빗나가 동점의 기회는 무산되고 말았다.
삼성생명은 다시 얻은 자유투 2개중 이종애가 1개를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신한은행은 전주원(1점.4어시스트)을 최윤아(9리바운드.7어시스트) 등과 교체 투입했으나 부상으로 몸이 온전하지 않은 탓에 매끄러운 경기를 펼치지는 못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