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세리머니도 ‘개성시대’

입력 2007.05.03 (22:19)

수정 2007.05.03 (22:21)

<앵커 멘트>

프로축구 수원의 노장, 김대의가 영화 캐릭터를 활용한 독특한 골 세리머니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공을 가로챈 김대의가 10여 미터를 질주한 뒤, 빨랫줄 같은 중거리 골을 터트립니다.

관중 앞으로 달려간 김대의는 빨간 장갑을 끼고, 깜찍한 골 세리머니로 경기장을 더욱 뜨겁게 달굽니다.

지난달 28일 제주전에서 박성배의 골을 도운 뒤, 캐릭터 가면을 쓰고 시작한 캐릭터 세리머니 2탄입니다.

6살 난 아들의 조언으로 시작한 이색 세리머니는 효과 만점입니다.

수원의 쟁쟁한 스타들 사이에서 노장 김대의의 개성을 한층 돋보이게 하고,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특히 어린이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대의 (수원 공격수): "계속하겠다."

승리를 부르는 골 못지않게 개성 넘치는 선수들의 세리머니는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또 하나의 예술입니다.

어린이와 가족들의 마음까지 읽어낸 독창적인 세리머니를 중심으로 가정의 달 5월의 K-리그 그라운드가 더욱 훈훈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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