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자산 운용 규제 완화 추진

입력 2007.05.10 (22:17)

<앵커 멘트>

교육부와 학계. 경제계가 모인 자리에서 대학자산에 대한 규제 완화 문제가 처음으로 논의됐습니다.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 3백여개 사립대학의 적립금은 5조 7천억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대학들이 이 큰 돈에서 거둔 수익률은 5% 미만, 현행 대학 회계 규칙상 대학들은 은행에만 적립금을 예치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투자를 원해온 대학들은 자산 운용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녹취> 손병두(총장): "등록금 외의 방법으로 재정 조달이 가능하도록 정부에서 이런 부분까지 좀 신경써 줬으면 좋겠다."

교육, 경제 부총리와 경제 5단체 그리고 대학 총장들이 처음으로 만난 자리에서 이 문제가 논의됐습니다.

교육부도 대학이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재정을 확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경회(교육부): "수익률이 대학 재정을 풍부하게 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규제 완화 검토..."

대졸자를 산업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하기 어렵다는 재계의 불만에대해도 함께 고민했습니다.

이에따라 앞으로 기업도 대학교육협의회가 하고 있는 대학평가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모임을 계기로 교육부는 앞으로도 정부와 학계 재계가 함께하는 간담회를 1년에 두 차례씩 정례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