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입시 내신 비중 30%로 높여

입력 2007.05.17 (22:14)

수정 2007.05.17 (22:44)

<앵커 멘트>

외국어고등학교의 입시전형이 크게 바뀝니다.

올해 입시부터는 실질적인 내신반영비율이 최고 30%로 크게 올라갑니다.

유원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지역의 외고를 비롯한 특목고의 2008학년도 입시 요강이 확정됐습니다.

우선 외고입시에서 내신 비중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6개 외고 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평균 7%였던 내신 반영률이 최고 30% 수준까지 올라가게 됐습니다.

토플 대란의 원인으로 지목된 특별 전형과 관련해선 예정대로 올해만 토플이 들어가고 내년부터는 제외됩니다.

특별 전형 선발 인원도 40~50%에서 25-33% 수준으로 크게 줄고 대신 그만큼 일반 전형이 늘어납니다.

구술. 면접 시험도 지금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인터뷰> 이준순(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 장학관) : "듣기 평가도 중학교 교과과정을 준수하고 현직교사가 참여해 검사하도록 했습니다."

바뀐 특목고 전형에 따라 학부모와 학생들은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중학교 교과 수준을 벗어나 선행학습에 치중했던 준비 전략이 그대로 지속 될지도 의문입니다.

오히려 학습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란 주장도 있습니다.

<인터뷰> 곽용석(학원장) : "학생들 입장에선 외고 입시도 준비 하면서 학생부 성적즉, 내신도 신경 써야 하는 이중고가 예상됩니다."

교육 당국은 이처럼 특목고 전형에서 내신 비중을 높여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공교육이 정상화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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