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축하해’ 한국 선수들 축하쇼

입력 2007.06.08 (06:53)

수정 2007.06.0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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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한국시간) 맥도널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치고 LPGA 명예의 전당 가입이 확정된 박세리를 축하해주기 위해 많은 한국 선수들이 기자 회견실을 찾았다.
이지영, 김주연, 이미나, 유선영, 양영아, 이정연 등 한국 선수들은 미리 기자 회견실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박세리가 기자 회견실에 입장하자마자 폭죽을 터뜨리며 박세리의 '대업 완수'를 축하했다.
이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기자 회견이 끝난 뒤 축하 케이크를 갖고 나가 박세리의 얼굴에 케이크를 묻히는 등 장난스런 행동으로 기자 회견장 분위기를 띄웠다.

킹, 대니얼 등 명예의 전당 회원도 참석

이날 박세리의 기자 회견 장에는 LPGA 명예의 전당 회원인 벳시 킹, 베스 대니얼이 참석했다.
킹은 1995년에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으며 통산 승수는 34승이고 1999년 가입 멤버인 대니얼은 통산 33승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대니얼은 이날 1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쳤다.
2005년에 가입한 카리 웹과 2003년에 이름을 올린 안니카 소렌스탐 등 또 다른 명예의 전당 멤버들은 경기 일정 또는 개인 사정상 참가하지 않았다.

웹 "세리, 많이 떨렸을 것"

박세리 이전에 LPGA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가장 최근 멤버인 카리 웹(호주)이 "박세리를 아침에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많이 떨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웹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2년 전 나도 같은 경험을 해봐서 안다. 마치 메이저 대회 최종 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처음 경기를 할 때처럼 긴장됐다"면서 "나도 2오버파 또는 3오버파 정도밖에 못 쳤다. 그러나 이렇게 기쁜 날 성적이 조금 부진하다고 이 날을 즐기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웹은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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