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아시아인 최초 명예의 전당 입성

입력 2007.06.08 (07:20)

수정 2007.06.08 (08:09)

<앵커 멘트>

박세리 선수가 미 여자 프로골프 연맹 LPGA의 최대 영예인 명예의 전당에 올랐습니다. 미국 메릴랜드 불리락 골프장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녹취> "한국 서울에서 온 지난해 챔피언 박세리 선수입니다!"

박세리 선수가 미국 골프 선수들의 꿈의 상징인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1997년 LPGA에 입성한 지 10년 만이며 역대 세계 최연소 기록입니다.

메이저 대회 5승을 포함해 23승의 대기록을 세운 박세리 선수는 이미 지난 2004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기 위한 포인트를 달성했습니다.

오늘 맥도날드 대회 1회전을 마침으로써 LPGA 경기 10시즌 참가라는 마지막 조건을 충족시켰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마친 오늘 18홀 성적은 1오버파 공동 57위...

<인터뷰> 박세리(LPGA 명예의 전당 회원) : "첫 홀부터 18홀까지 멍한 게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행복합니다."

버디 김 선수가 5언더파로 공동선두에 오르는 등 우리 선수 7명이 언더파를 기록하며 상위에 대거 포진했습니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박세리 선수는 앞으로 그랜드 슬램과 올해의 선수상 등 새로운 목표 달성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메릴랜드 불리락 골프장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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