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소매치기’ 극성

입력 2007.07.03 (07:54)

<앵커 멘트>

이탈리아를 비릇한 유럽각국의 관광업계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가방과 주머니를 터는 청소년 소매치기범들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청소년 소매치기범들은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한국과 일본 여행객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파리에서 채 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성년 소매치기범이 여행객들의 가방을 털고 있습니다.

이들은 아주 빠르고 능숙하게 손으로 돈을 훔칩니다.

짐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여행객들이 주요 목표물입니다.

이탈리아 밀라노 중앙역앞에서 이런일은 환한 대낮에도 거의 매일 벌어집니다.

등에 베낭을 메면 무엇을 훔쳐가는지도 느끼지 못합니다.

큰 핸드백을 멘 여성 여행객들은 특히 조심을 해야합니다.

소매치기 범들은 구석진곳에 모여서 돈을 나눠갖습니다.

훔친 지갑은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이화면은 한 스위스 텔레비젼 방송사가 최근 5층 건물 창문을 통해 2시간반동안 촬영했습니다.

이탈리아법은 미성년자가 소매치기를 하면 바로 풀어주게 돼있어 경찰이 이들을 붙잡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탈리아 도시에서는 물론 이곳 프랑스 파리에서도 외국 관광객들을 노린 소매치기 범죄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한국과 일본의 여행객들은 유럽 소매치기범들의 주요목표물이 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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