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호 최종 담금질 ‘해답은 슈팅’

입력 2007.07.04 (14:33)

수정 2007.07.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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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 만에 아시안컵축구 정상에 도전하는 베어벡호가 국내 훈련을 마무리했다.
5일 오후 8시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는 베어벡호는 6일 오후 3시5분 결전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장도에 오른다.
평가전이 남아 있지만 국내에서 담금질은 마지막이었고 해답은 역시 슈팅이었다.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오전 11시10분부터 한 시간 진행한 훈련에서 태극전사들에게 골 결정력을 높일 것을 집중 주문했다.
쏟아진 장맛비가 그라운드를 흠뻑 적신 가운데 골키퍼 3명을 제외한 대표팀은 조깅과 가벼운 패스 훈련으로 몸을 푼 뒤 곧장 슈팅 훈련을 시작했다.
좌우 윙백 김동진(제니트)과 송종국(수원), 오범석(포항), 김치우(전남)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면 공격진은 페널티 지역 안에서 헤딩과 발리킥 등 직접 슈팅을 연결했다.
전방엔 이동국(미들즈브러), 조재진(시미즈), 우성용(울산), 이천수(울산) 등이 배치됐고 미드필더와 수비수도 기회만 오면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베어벡 감독은 훈련 내내 괜찮은 크로스와 슈팅이 나올 때마다 '예스!, 예스!'라고 외치며 독려했고 동료들도 완벽한 슛이 터질 때마다 박수를 치며 분위기를 돋궜다.
그러나 전날 미니게임에서 김동진과 부딪쳐 오른쪽 골반을 다친 미드필더 김두현(성남)은 슈팅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베어벡 감독은 "김두현이 어제 훈련에서 타박상을 당해 훈련을 100% 소화하지 못했다. 앞으로 회복 정도를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우즈벡전에서 골문을 지킬 걸로 보이는 이운재(수원)는 대표팀의 탄탄한 조직력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운재는 "내일은 아시안컵을 앞둔 최종 리허설이지만 무조건 이겨야 한다. 지금까지 함께 움직이는 훈련에 집중했고 조직력도 많이 좋아졌다. 준비도 잘 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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