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수, ‘최연소·최단 경기’ 1천 타점

입력 2007.08.17 (19:28)

수정 2007.08.1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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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화려하게 부활한 `헤라클레스' 심정수(32.삼성)가 최연소, 최단 경기 만에 개인통산 1천타점을 돌파했다.
심정수는 1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07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나와 0-0으로 맞선 1회초 주자 1, 2루 볼 카운트 1-3에서 선발 봉중근의 5구째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비거리 120m)을 터뜨렸다.
전날까지 통산 998타점을 올린 심정수는 이날 시즌 25호이자 개인 통산 319호 홈런으로 한꺼번에 3타점을 추가하며 1천 타점 고지를 넘어섰다. 6회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해 1천2타점으로 늘렸다.
심정수는 1994년 OB 베어스 시절 첫 타점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만 32세3개월 12일인 이날 1천402경기 만에 통산 세 번째로 1천타점 기록을 넘어서며 장종훈(한화 코치)과 양준혁(삼성)이 갖고 있던 최연소 기록(32세11개월 26일)과 최단경기 기록(1천404경기)을 모두 갈아치웠다.
장종훈 코치는 2001년 4월6일 대구 삼성전 홈런으로 1천 타점 시대를 열었고 양준혁은 2004년 5월14일 잠실 LG전 3회 1사 만루에서 1타점 좌전 안타로 같은 고지에 올랐다.
심정수는 또 시즌 25호 홈런으로 클리프 브룸바(현대.23홈런)를 2개 차로 따돌리고 부문 선두를 질주하는 한편 81타점으로 이날 타점을 올리지 못한 김태균(한화.77타점)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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