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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3연패 늪에 빠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비상에 걸렸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07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2-14로 대패했다.
포스트시즌 티켓을 다투는 라이벌 4위 삼성과 맞대결에 패한 LG는 3연패를 당해 삼성과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가을 잔치'에 나가려는 LG로선 상당한 타격이 아닐 수 없다.
LG는 1회 심정수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는 등 장단 17안타를 두들겨 맞았다. 2회에는 안타를 맞지 않았지만 볼넷을 내줘 매 이닝 주자를 누상에 내보냈다.
전날 롯데 자이언츠와 부산 원정경기서 5-0으로 앞서가다 구원 투수들이 무너지며 5-9로 대역전패를 당한 LG는 이날은 선발 봉중근이 일찌감치 강판당했다.
봉중근은 2⅔이닝 동안 16명의 타자를 상대로 삼진은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4안타, 볼넷 4개를 내주며 무너져내렸다. 양준혁, 심정수 등 삼성 중심 타선과 승부에서 자신 없는 투구로 일관한 게 패인으로 지적됐다. 특히 1회 심정수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한 뒤로는 0-3으로 뒤진 3회 2번 신명철과 4번 심정수에게 잇따라 볼넷을 허용하다 박진만과 김한수의 연속 안타 때 추가 실점을 했다.
봉중근은 올 시즌 삼성전 세 경기를 모두 졌다.
실책이 3개나 나오는 등 수비도 구멍이 숭숭 뚫렸다.
삼성과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진 건 1패 이상의 손실이 아닐 수 없다.
김재박 LG 감독은 "초반 선발 투수가 쉽게 무너지는 바람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LG는 이날 1만2천271명이 입장해 올 해 관중 합계가 70만4천525명이 됐다.
LG는 관중 동원에서는 2위 롯데를 제치고 1위를 지키고 있다. 홈경기 48경기 만에 지난해 63경기 총관중 71만8천632명에 육박한 셈이지만 홈 팬들 앞에서 힘없이 추락하는 모습을 보여준 셈이어서 면목이 안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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