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꽉 꽉 막히는 고속도로에 마냥 서 있다 보면 버스전용차로나 갓길로 달리고 싶은 유혹, 많이들 느끼시죠?
단속이 강화된 휴가철 고속도로 정윤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푹푹찌는 늦더위, 고속도로는 피서차량들로 하루종일 몸살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여전한 버스전용차로나 갓길 주행.
경찰이 헬기까지 동원했습니다.
헬기 단속카메라에 잡힌 화면입니다.
꽉 밀린 일반차로 옆 버스전용차로로 유유히 달리는 승용차.
비상등까지 켜고 갓길로도 거리낌이 질주합니다.
단속을 눈치챘는지 버스뒤에 바짝 붙거나 차선을 금새 옮겨도 여지없이 화면에 잡힙니다.
<녹취>이정열(경정/고속도로순찰대장): "일반 승용차 1대가 위반하고 있습니다. 1동 13(순찰차량)은 갓길로 안전하게 유도, 단속에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추돌 사고가 난 고속도로, 차량들은 아예 움직이질 않는데 어김없이 등장하는 얌체 운전자.
승용차 한 대는 사고지역을 벗어났는데도 여전히 전용차로를 주행합니다.
경찰은 오늘 경부와 영동, 서해안 고속도로 270여 킬로미터에서 헬기 단속을 펼쳐 모두 60여 건의 얌체 운전차량을 적발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