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사건·사고 잇따라

입력 2007.09.23 (22:20)

<앵커 멘트>

대구에서는 방화와 분신 등으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정읍 일가족 피습 사건은 빚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전북 정읍의 48살 권모씨 일가족 4명을 흉기로 찔러 권씨와 조카 13살 한모 군을 숨지게 한 피의자가 사건 발생 이틀만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전북 정읍에 사는 피의자 김모 씨가 지난 2001년 한 증권사 객장에서 만난 권씨에게 3천 6백여 만 원을 빌려 줬으나 권 씨가 이를 갚지 않자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용의자 김씨: "그때는(사건 당일) 최종 담판이었죠.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지난 2005년말 대형 화재가 났던 대구의 서문시장에서 오늘 오전 가정불화를 겪고 있던 54살 이모씨가 분신을 했습니다.

<인터뷰>정윤화(최초목격자/서문시장 상인): "계산하고 잇는데 들어와서 시너를 몸에 뿌리더니 죽는다고 라이터로 불을 켰어요."

상인들이 저마다 소화기를 가져와 불길을 잡았지만 이 불로 잡화점 20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고 상인 등 3명이 다쳤습니다.

대구에서만 오늘 하루 3군데에서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오늘 오후 4시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의 한 도로에서 고속버스가 전도돼 1명이 중상을 입고 17명이 경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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