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변양균·신정아 영장 청구 기록 검토 주력

입력 2007.09.24 (11:39)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 씨 비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서부 지방검찰청은 오늘과 내일 변 전 실장과 신 씨에 대한 소환조사 없이 수사 기록을 토대로 영장청구를 위한 법률 검토를 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어제까지 변 전 실장과 신 씨를 다섯 차례 소환해 성곡미술관 기업 후원금 유치 과정과 후원금 횡령 혐의 등에 대해 보강 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변 전 실장으로부터 대우건설과 산업은행 등 몇몇 기업에 직접 미술관 후원을 부탁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신 씨가 미술관 운영금 횡령 혐의를 일부 시인했지만, 빼돌린 돈을 박문순 성곡미술관장에게 건넸다고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은 신 씨의 미술관 운영금 횡령 혐의를 밝히기 위해 오는 26일 박문순 성곡미술관장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다음주 중에 산업은행 김창록 총재 등 성곡미술관에 후원금을 건넨 기업체 관계자들을 소환해 후원금 유치과정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오는 26일 변 전 실장과 신 씨를 다시 불러 보강조사를 벌인 뒤 추석 연휴 직후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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