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일자리 창출과 금융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금융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당선인은 금융산업의 선진화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며 금융 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당선인) :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규제를 푼다는 것...그런 관점에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앞으로 해나가겠다"
다만, 이 당선인은 한국 금융 산업의 투자 기능이 미약하다며 경쟁력 제고에도 힘써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사 대표들은 금융채무불이행자에 대한 금융권 공동 관리, 대형 금융그룹 육성 등을 건의했습니다.
<녹취> 김승유(회장) : "우리 나라도 금융산업 중에서 특정 부분은 외자 유치 중심으로 특별법화 해 주십시오."
또, 한반도 대운하 같은 국책사업에 국내 금융사를 기간사로 참여시켜 대형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인터뷰> 라응찬(신한금융지주 회장) : "호주의 맥쿼리 은행이 호주의 광할한 국토의 항만 도로 등 대형 SOC 프로젝트참여하면서 세계적 그룹으로 성장한 사례 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국책은행을 제외한 민간 금융계 관계자 15명이 참석해 국책은행 민영화 추진이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참석자들은 금산 분리와 국책은행 민영화 등 민감한 현안들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