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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냉동창고 화재 사고 유족 대표와 코리아 냉동 사이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코리아 냉동 대표이사 47살 공 모씨가 처음으로 합동분향소를 찾았습니다.
공 씨는 오늘 밤 9시 40분쯤 경기도 이천시민회관 합동분향소를 찾아 눈물을 흘리며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되풀이했습니다.
일부 유족들은 이에 대해 말로만 사죄하지 말고 성의를 보이라며 공 씨에게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사측 대표이사가 참석하지 않으면 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버티던 유족 대표단은 공 씨가 오늘 유족들에게 협상장에 나오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유족 대표단은 코리아냉동이 제시하는 보상안을 받아 유족 전체 투표에 부쳐 수용 여부가 결정되면 이를 토대로 본격 협상을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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