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창] 빈 소년 합창단 내한 공연 外

입력 2008.01.11 (07:04)

<앵커 멘트>

매주 금요일 함께하는 문화의 창 시간입니다.

문화팀 오수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1> 신나는 뮤지컬 소식 준비돼 있죠?

<답변 1>

네, 뮤지컬 하면 역시 흥겨운 음악과 춤이 필수일텐데요, 화려한 탭댄스와 함께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이는 건 어떨까요?

배우들의 숨가쁜 탭댄스 소리가 관객들의 심장을 뛰게 합니다.

미국에서 건너온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시골소녀 '페기'가 브로드웨이 무대의 스타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스토리는 다소 진부하지만 배우들의 무르익은 탭댄스 실력과 몇몇 인상적인 장면들이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특히 45도 각도로 설치된 대형 거울이 보여주는 입체적인 무대와 그림자 극 등은 기억에 두고두고 오래 남습니다.

<질문 2> 세계 최고의 어린이 합창단으로 손꼽히는 빈 소년 합창단이 내한 공연을 갖는다구요?

<답변 2>

네, 얼마 전 서울에 있는 한 복지시설을 방문해 깜짝 음악 선물을 전달한 적이 있었죠.

이번엔 정식 무대에서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천상의 목소리로 불리는 소년들이 있습니다.

5백년 역사를 자랑하는 빈 소년 합창단.

슈베르트와 하이든이 선배 단원이었고 바그너와 요한 스트라우스 등이 곡을 헌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의 '거룩한 성체' 등 시대를 뛰어 넘은 클래식 명곡에 각국의 민요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합니다.

올해는 서울뿐 아니라 성남과 거제, 김해 등 지방까지 찾을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시들고 떨어진 꽃 송이송이가 모여 독특한 조형세계를 선보입니다.

합성수지로 특수 작업을 거쳐 영원히 감상할 수 있는 작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일본 작가 타이찌 마쯔오는 이렇게 화려하게 피었다 스르르 사라지는 꽃을 활용해 설치작업과 퍼포먼스 등 다양한 미술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타이지 마쯔오 : "짧지만 강한 꽃의 생명력을 담아두고 싶어서 식물을 활용한 작품을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옅고 짙은 먹색의 변주가 화선지 위에 펼쳐집니다.

이상진 화백의 작품들인데요, 문인화의 전통을 이으면서도 독창적인 공간 미학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고전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작품 3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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