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국정원 문건 유출’ 감사 요청

입력 2008.01.11 (13:16)

수정 2008.01.11 (15:50)

<앵커 멘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국정원 문건 유출에 대해 보안감사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인수위는 오늘 외교부의 추가 보고 등을 끝으로 국정과제를 정리해 모레 이명박 당선인에게 보고합니다.

박유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만복 국정원장의 방북 대화록 유출에 대한 인수위의 대응수위가 한층 높아졌습니다.

이경숙 위원장은 오늘 간사단 회의에서 인수위의 신뢰를 훼손할 경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겠다며 국정원 문건 유출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김형오 부위원장은 국정원에 보안감사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이 문건을 접한 인수위 인사는 극히 소수라며 국정원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인수위는 또 오늘 외교부로부터 추가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오늘 외교부 업무보고에서는 PSI, 즉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참여 확대 문제와 전시작전권 환수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수위는 오늘 외교부의 추가 보고로 부처별 업무보고가 마무리되면 국정과제를 정리해 모레 이 당선자에게 보고할 계획입니다.

인수위는 또 정부조직 개편안을 모레쯤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이명박 당선인은 오는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새정부의 국정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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