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파리아스 매직’ 펼쳐진다

입력 2008.02.01 (22:03)

수정 2008.02.01 (22:19)

<앵커 멘트>

지난 시즌 K 리그에서 기적같은 역전 우승을 차지한 포항이 올 시즌엔 더 큰 목표를 세우고 전지훈련에 한창입니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박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년 만에 다시 찾은 안탈리아는 포항에게 축복의 땅입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이곳에서 시작한 겨울 농사가 우승의 결실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도전자에서 챔피언으로 돌아온 포항은 이제 더 큰 목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동(포항)

리그 우승도 노리고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도 노리겠습니다.

이젠 매직이란 말대신 실력이란 소릴 듣고 싶다는 파리아스 감독.

그러면서도 모든 일이 마법처럼 잘 풀리길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파리아스(포항 감독)

나에게 매직이 있다면 돈을 만들어서 선수들과의 재계약을 빨리 마무리짓고 싶습니다.

특별한 스타플레이어 없이 조직력으로 우승을 일궈냈던 포항은 오는 15일까지 계속되는 전지훈련에서도 팀 플레이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있습니다.

특히 따바레즈와 슈벵크가 나가고 파비아노와 데닐손이 들어오는 등 공격진의 변화가 커 약속된 공격 훈련을 반복하며 창 끝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이제는 높아진 팬들의 기대와 상대팀들의 견제도 넘어서야 하는 포항.

올 시즌 또 한 번 새로운 드라마를 꿈꾸는 포항의 열기가 전훈지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안탈리아에서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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