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특검, 이상은·김재정 ‘납세 자료’ 압수

입력 2008.02.12 (06:54)

<앵커 멘트>

이명박 특검팀이 이달 초 국세청에서 이상은.김재정 씨의 납세자료를 압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경준씨는 특검 수사에도 강한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당선인의 여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정호영 특별검사팀이 지난 1일 국세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국세청이 자료 요청에 협조하지 않아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도곡동 땅 매매와 관련해 이명박 당선인의 큰형 이상은 씨와 처남 김재정 씨의 납세 기록, 다스의 세무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납세 실적 등을 토대로 이상은 씨가 실제 도곡동 땅을 사고 팔았는지, 또 다스가 BBK에 190여억원을 투자할 만큼 자금력이 있었는지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상암 DMC 특혜 분양 의혹과 관련해서도 서울시 공무원 등이

한독산학협동단지에 특혜를 준 대가로 오피스텔을 분양받았는 지 여부를 취득세 명단을 중심으로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11번 째로 특검에 출석한 김경준 씨 측은 특검의 수사 내용과 방법 등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김 씨의 횡령 혐의 등에 대해 특검팀이 검찰의 수사를 답습하고 있다며 사실상의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또 김 씨는 특검팀이 회유.협박과 관련해 수사 검사를 조사했다고 주장했지만 특검 관계자는 조사 방침도 결정된 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회유.협박과 관련된 수사검사들의 의견서를 자진해서 특검에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