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맥 경선’ 오바마 완승

입력 2008.02.13 (20:45)

<앵커 멘트>

미 대선후보 경선, 검은 샛별 오바마 후보의 돌풍이 거침이 없습니다.

수도권 3곳 경선도 모두 큰 표차로 승리하면서 후보 지명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돌풍이 포토맥강변 수도권 3곳도 맹렬한 기세로 휩쓸었습니다.

예상을 뛰어넘어 지지율 격차 2-3배에 달하는 대승, 슈퍼 화요일 이후 8연승의 질주 입니다.

23개 주 승리로 12개 주의 힐러리를 압도하며 대의원 경쟁에서도 처음으로 힐러리를 추월했습니다.

<녹취>버락 오바마(민주당 경선 후보)

경선 책임자까지 흑인 여성으로 바꾸며 안간힘을 썼던 힐러리는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녹취>힐러리 클린턴(민주당 경선 후보)

오늘로 오바마가 경선전의 승기를 잡았지만 대선 후보 지명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대의원 확보는 이른바 매직 넘버의 겨우 절반, 힐러리와 격차도 언제든 뒤집힐 수 있습니다.

승부의 분수령은 다음달 4일의 미니 슈퍼 화요일, 이 지역의 우세를 힐러리가 끝까지 지켜낼지가 관건 입니다.

에드워즈의 지지 선언 여부와 슈퍼 대의원의 움직임도 눈여겨볼 변수 입니다.

공화당에선 매케인 후보가 보수파의 표심까지 얻어 3승을 챙기며 대선후보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윤제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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