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방화 피의자 채씨 검찰 송치

입력 2008.02.19 (13:09)

<앵커 멘트>

오늘도 숭례문 화재 현장엔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화 피의자 채씨는 오늘 오전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숭례문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아직도 숭례문 앞에 시민들이 많이 모이고 있나요?

<리포트>

점심 시간이 되면서 숭례문 앞 광장을 찾는 시민들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어제도 하루종일 불에 탄 숭례문을 추념하는 행사가 열렸는데요.

오늘도 그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숭례문 방화사건 피의자 69살 채모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는 피의자 채씨를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방화 경위 등에 대해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채씨를 상대로 방화 경위와 함께 공범이나 추가 범행 등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채씨는 경찰서를 나서기 전 억울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면서, 검찰에 가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채씨는 숭례문 방화 혐의로 지난 11일 오후 강화도에서 긴급체포됐고 이후 영장실질 심사를 거쳐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이와는 별도로 오늘도 서울 중구청과 문화재청, 경비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숭례문 관리에 위법성이 있었는지를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특히 숭례문 경비를 맡은 보안업체가 바뀌는 과정에서 중구청에 향응이 제공됐는지 여부를 중점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숭례문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