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즐기면서 익히는 ‘토크 하우스’

입력 2008.02.22 (07:51)

<앵커 멘트>

학생들뿐 아니라 직장인들도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실 텐데요.

다양한 나이의 성인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영어를 즐겁게 배우는 현장을 김종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성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영어 동아리 공부방 토크하우스.

지난 설날의 추억을 화제로 이야기 꽃이 피었습니다.

동아리 회원 : "맛있는 것도 먹고 시댁에서 선물과 세뱃돈까지 받았어요." 원어민 강사: "정말 여유롭게 보냈군요."

지난해 7월 문을 연 '토크 하우스'는 이름에 걸맞게 영어 동아리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거쳐간 뒤 생긴 동아리만 벌써 백여 개, 회원 수 만도 천 4백 명이 넘습니다.

<인터뷰>로버트 라이넨(호주 출신 강사) : "회원들 모두가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영어로 자유롭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달 회비는 만 5천원, 학원비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쌉니다.

인천시에서 장소와 운영비 등을 지원받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차경연(동아리 회원) : "이야기 방이라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제약 없이 자유롭게 얘기하며 서로 배울수 있으니까..."

3백여 명의 신청자들이 몰려 등록기간에는 선착순으로 회원을 뽑고 있습니다.

영어 동아리와는 별도로 한쪽에서는 결혼한 이주 여성들이 둘러앉아 열심히 한국어를 익히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20억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이 공간을 시민들의 국제화와 영어 교육을 총괄하는 국제교육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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