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허위 폭로, 그냥 덮고갈 일 아니다”

입력 2008.02.22 (09:26)

대통령직인수위 인수위원인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BBK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집중 제기했던 정치인들의 책임 문제와 관련해, 그냥 덮고 넘어가야 할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박형준 의원은 오늘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백운기입니다'에 출연해, 대화합 차원에서 고소사건을 털고 갈 수 없느냐는 질문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반성의 태도가 전제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어 특검을 통해 진실이 밝혀졌는데도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특검을 비난하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반성과 성찰이 없으면 선거가 있을 때마다 허위사실에 기초해 국민의 선택권을 흐리게 만드는 일이 반복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의원은 특히 법적책임 부분에 대해 몇몇 사안들이 이미 법적으로 제기돼 있는 만큼 거기서 판단하는 게 옳다면서 시시비비를 가리고 허위사실이나 흑색선전이 유포되지 않는 제도적 기반을 만들자는 게 당론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참여정부에서 인위적 경기부양책을 쓰지 않은 것은 잘한 일이라며 우리 사회에서 상당한 탈권위주의 문화를 만든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으며 이런 기조를 이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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