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실용주의…남북 정상 언제든 만나야”

입력 2008.02.25 (22:05)

<앵커 멘트>
이 대통령은 남북 관계에도 실용을 내걸었습니다.
언제든지 남북 정상이 만나야 한다고 말해 사실상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차세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남북 관계에서도 '실용'을 화두로 내걸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남북 관계는 이제까지보다 더 생산적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이념의 잣대가 아니라, 실용의 잣대로 풀어가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실용주의 원칙을 통해 남, 북한 7천만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통일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한 상시 남북 정상회담의 필요성도 제기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남북 정상이 언제든지 만나서 가슴을 열고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회는 열려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의 전제 조건은 북한의 비핵화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대신,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엔 '비핵 개방 3000 구상'에 따라 확실한 보상이 있을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취임사 도중 원고에 없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박수를 유도해 전임자에 대한 예우를 과시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노무현 대통령께 여러분 박수로 한번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취임사에서 핵심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차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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