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업체 채권’ 논란

입력 2008.02.28 (20:53)

수정 2008.02.28 (20:53)

<앵커 멘트>

김경한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어제 KBS가 지적한, 부인 소유의 부동산 개발업체 가등기담보채권이 쟁점이 됐습니다.

지난 대선 기간 이뤄졌던 고소 고발 사건에 대한 법무부의 처리 여부를 놓고는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의원 간에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의원들은 후보자 부인이 소유하고 있는 4억여원 상당의 부동산 개발업체 가등기채권에 대해 투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박세환(한나라당 의원) : "이자를 땅으로...전형적 투기 아니냐."

<녹취> 조순형(자유선진당 의원) : "부동산 다단계 사기라고 한다."

<녹취> 선병렬(통합민주당 의원) : "전국을 투기화하는 자금으로 전환돼있다 즉시빼라."

김경한 장관 후보자는 아내가 친구의 권유에 따랐을 뿐 투기용은 아니었다고 답했습니다.

<녹취> 김경한(장관 후보자) : "회원권과 같이 처분하겠다."

불과 6년만에 48억여 원이 늘면서 재신이 57여억 원이 된 데 대해서는 국민들이 볼 때 과하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청문회장에서는 대선 기간 벌어진 고소.고발사건 처리를 놓고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녹취> 김동철(민주당 의원) : "내부에서는 취하하면서 야당 위원 들 엄정 처벌하라고 한다면 국민들은 정치 탄 압이라고 생각..."

<녹취> 이주영(한나라당 의원) : "지난번 대통 선거 과정에서 소위 네가티브 흑생선전 이런 거 선거범죄중에서도 악질에 속한다. 흑색 선전 하는거 상대를 비방해서 허위사실로 이런건 뿌리 뽑아야하지 않겠냐?"

이에대해 김 후보자는 네거티브를 포함한 선거법 위반은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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