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대학, 수시 모집 늘리고 정시 논술 폐지

입력 2008.03.05 (22:02)

<앵커 멘트>

내년도 대입 전형 계획이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수능 등급제 폐지에 따라 수시 모집을 확대하거나 정시 논술을 폐지하는 대학이 늘고 있습니다.
이승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9년 입시안을 발표한 대부분의 대학들은 수시 모집 비중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적게는 3~4%, 많게는 20%까지 수시 모집의 비중이 늘어납니다.

수시모집의 전형도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학생부 전형' 외국어 특기자를 뽑는 '알바트로스 전형' 논술 성적으로 뽑는 '논술 우수자 전형' 등 으로 다양해집니다.

하지만 정시 모집에서는 학생부 비중을 줄이거나 논술을 폐지하는 대학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수능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미 서강대와 외대, 숙대, 숭실대 등이 정시 논술을 없애기도 했고, 이대와 성대 등도 정시 논술 폐지를 검토중입니다.

지난해 처음 실시된 수능 등급제가 1년만에 폐지되면서, 수능만으로도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 반영된 겁니다.

<인터뷰> 김영수(서강대 입학 처장) : "학생들의 표준 점수 등이 공개돼 변별력 확보.."

또 숙대 등 몇몇 대학은 사정관의 판단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도를 올해 처음 도입해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서울대 이장무 총장은 올해 입시에서 급격한 변화는 없겠지만 2010년 이후에는 입시의 틀 자체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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