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태극마크도 ‘불투명’

입력 2008.03.05 (22:02)

수정 2008.03.05 (22:05)

<앵커 멘트>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안현수의 부상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모레 개막하는 세계선수권을 포기한 안현수는 다음달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기치 않은 부상에도, 쇼트트랙 황제는 꿈을 꺾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안현수 : "세계선수권 포기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수술부위에 통증이 계속되면서 안현수는 세계선수권 출전을 포기했고, 이제는 다음 시즌 태극 마크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안현수는 철심을 박은 부위에 염증이 생겨 5월까지 훈련을 중단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다음달 4,5일로 예정된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이 어려워진 셈입니다.

현재 빙상연맹 규정에 따르면,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고도 태극 마크를 달 수 있는 예외는, 오직 세계선수권 우승자에게만 적용됩니다.

안현수는 본인은 물론, 다음 시즌 각종 월드컵과 세계선수권을 앞둔 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쇼트트랙 황제로 군림해온 안현수의 기량을 우선시해야 할 지, 추천선수는 없다는 연맹 규정을 지켜야 할 지, 안현수의 국가대표 자격 여부는 쇼트트랙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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