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진짜 같은 비틀스·아바 ‘짝퉁그룹’

입력 2008.03.07 (21:34)

<앵커 멘트>

유명 가수를 흉내 내는 이른바 짝퉁가수들은 우리나라에만 있는게 아닙니다.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비틀스와 아바를 똑같이 흉내내는 이른바 짝퉁 밴드가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이들을 이랑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귀에 익은 비틀스의 대표곡, 예전 멤버가 모두 환생한 듯 무대는 완벽한 비틀스 풍입니다.

마르고 긴 얼굴에 동그란 선글라스를 늘 끼었던 존레논, 처진 눈에 진밤색 머리 였던 폴 메카트니까지 언뜻 진짜가 아닌가 착각할 정도입니다.

너무나 좋아했던 비틀스, 그러나 이젠 돌아올 수없는 그들을 그리워하는 팬들이 모여 결성한 헌정 밴드입니다.

<인터뷰> 로버트 이안(폴 메카트니 역): "비틀스는 정말 위대합니다. 가사도 긍정적이고 다 좋은 노래들이죠. 그게 가장 중요한 사실이죠."

이들의 목표는 비틀스의 완벽한 구현, 그래서 비틀스가 쓰던 악기를 구하고 말투까지 똑같아지려고 애씁니다.

<인터뷰> "비틀스와 똑같아지려고 최대한 노력합니다. 다 똑같아요. 그들이 쓰던 악기들이고 존이 꼈던 안경도 똑같죠. 비슷해지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그룹 아바를 흉내낸 아바 걸스는 벌써 3천여 차레 공연을 가질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바 걸스: "다들 같이 노래를 따라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이들 짝퉁 그룹의 공연은 단순한 흥미를 넘어 향수를 일깨우며 색다른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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