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장바구니 물가 점검’ 민생 행보

입력 2008.03.08 (21:43)

<앵커 멘트>
이렇게 미국발 한파가 몰려오면서, 정부의 경제 챙기기도 더 급박해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시장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했습니다.

조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에는 꼭 현장을 찾겠다던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은 대형마트에 갔습니다.

이른바 장바구니 물가를 직접 살피는 현장 점검,
<녹취> "생라면 얼마에요? 5백 20원이네, 80원 올랐구먼."

이 대통령은 라면과 돼지고기, 감자 등 식탁에 오르는 주요 식료품값을 물으며 물가동향을 살폈습니다.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과도 역시 물가 얘기,
<녹취> "재료비 올랐지, 인건비 올랐지, 서민경제 너무 힘들어요."
<녹취> "와서보니까 생선만 덜 오르고 나머지는 다 올랐어요."
<녹취> "너무 올랐는데 현장 찾아주셔서..."

물가 안정을 위해 현장에서 바로 지시도 내렸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서민들이 쓰는 용품은 값이 안정됐으면 좋겠습니다. (안정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협조 좀 하십시오."



이어 찾은 재래시장, 이 대통령은 재래시장이 잘 되려면 고유의 문화를 살린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어감이 좋지않은 '재래시장'이란 말 대신 '전통시장' 등으로 이름을 바꾸는 방안을 검토할 것도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의 이같은 민생행보와 물가 안정 의지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주 단위로 물가를 점검하는 현장 확인반을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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