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공천 임박…정치권 ‘긴장 고조’

입력 2008.03.08 (21:43)

수정 2008.03.08 (21:45)

<앵커 멘트>
다음 뉴스입니다. 한나라당에선 오늘도 현역 의원들의 공천 탈락이 이어졌습니다.

화약고로 불리는 영,호남지역 공천이 임박하면서 정치권이 폭풍전야의 분위기입니다. 최동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에서는 오늘도 현역의원 3명이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한나라당 대선후보경선에 나섰던 고진화 의원과 박근혜 전 대표계로 분류되는 송영선, 문희 비례대표 의원이 탈락해, 지금까지 모두 12명의 현역의원이 공천에서 탈락됐습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는 서울에서 영등포갑에 전여옥, 금천에 안형환 후보 등 7명을, 경기지역에서 안양 동안갑 최종찬 등 2명을 공천 내정했습니다.

또 충북에선 청원에 오성균 등 2명, 대전은 서구갑 한기온 등 3명, 충남 천안갑에 윤종남 등 충남에서 3명이 내정됐습니다.

<녹취> 임해규(의원/한나라당 공천심사의원): "내일은 서울 나머지와 인천 나머지 지역 월요일부터 영남권과 강남지역을 심사..."

이미 호남지역 30% 물갈이를 예고한 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도 오늘부터 호남지역 심사를 본격화했습니다.

<녹취> 박경철(민주당 공심위 간사): "조금더 속도를 내서 가능하면 빠른시간내에 호남지역에 배수압축작업을 마무리하기로..."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호남과 , 경선이 필요한 경합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내정자 명단을 오는 12일쯤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남과 호남이라는 텃밭에서 대폭 물갈이 태풍이 휘몰아 칠지, 지금 정치권은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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